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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넷(Finternet)이란? BIS가 제시한 미래 금융 시스템

태지쌤 2026. 7.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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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TERM

핀터넷(Finternet)이란?
BIS가 제시한 미래 금융 시스템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로 읽는 다음 세대 금융 생태계 개념 정리

최근 금융 뉴스나 리포트에서 낯선 단어 하나가 자주 눈에 띕니다. 바로 핀터넷인데요. 오늘은 이 개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갑자기 주목받고 있는지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핀터넷, 정확히 무슨 뜻일까

핀터넷(Finternet)은 Finance(금융)와 Internet(인터넷)을 합친 말입니다. 국제결제은행, 흔히 BIS라고 부르는 기관이 2024년 4월 15일 공개한 '핀터넷: 미래를 위한 금융 시스템' 보고서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지금은 서로 따로 움직이는 여러 금융 시스템을, 마치 인터넷처럼 하나로 촘촘하게 연결하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쉬운 비유

카카오톡 사용자와 문자 사용자가 통신사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듯, 핀터넷도 은행 예금이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내가 가진 모든 금융 자산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 위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상대방에게 언제 어디서든 바로 이전할 수 있게 만들자는 개념입니다.

오픈뱅킹과는 뭐가 다를까

한국 독자에게는 오픈뱅킹이 먼저 떠오를 수 있습니다. 두 개념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구분 오픈뱅킹 핀터넷
범위 여러 은행 계좌 조회·이체 은행·증권·보험·부동산 등 전 자산군
단위 국내 금융기관 중심 국경 없는 글로벌 자산 이전
기반 기술 API 연동 토큰화 · 통합원장

왜 지금 이 개념이 필요할까

지금의 금융 시스템은 나라마다, 기관마다 각자 다른 규칙과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외 송금 한 번 하려 해도 며칠씩 걸리고 수수료도 만만치 않은 이유가 바로 여러 금융기관을 거치는 복잡한 청산·결제 과정 때문입니다. BIS는 핀터넷이 이런 장벽을 낮춰 개인과 기업이 금융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 거래 속도는 높이면서 비용은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핵심 기술: 토큰화와 통합원장

 

토큰화 (Tokenization)

예금, 채권,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만들어 원장 위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통합원장 (Unified Ledger)

자산의 종류나 발행 기관에 상관없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실시간으로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기반 인프라입니다.

미래 금융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

핀터넷이 주목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용자 중심'이라는 방향성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 시스템은 은행이나 기관 중심으로 설계돼 있었다면, 핀터넷은 개인과 기업을 중심에 두고 원하는 자산을 원하는 방식으로 다룰 수 있게 하겠다는 접근입니다. 접근성이 낮았던 금융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금융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개념 단계이고, 실제로 구현되려면 각국의 법과 제도 정비가 먼저 뒷받침돼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학계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핀터넷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조금씩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자산별, 거래 유형별로 나뉘어 있는 지금의 금융 법제도를 어떻게 정비해 나갈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요약

  • 핀터넷은 여러 금융 시스템을 인터넷처럼 연결하는 미래 금융 개념
  • BIS가 2024년 4월 15일 보고서로 처음 제시
  • 오픈뱅킹보다 넓은 범위, 토큰화·통합원장 기술이 핵심
  • 목표는 접근성 확대, 비용 절감, 속도 개선
  • 실현을 위해서는 각국의 법·제도 정비가 선행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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