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부 미팅이 있어서
강남을 벗어나 종로구 안국역 근처로 향했어요.
대화할만한 적당한 카페를 찾다가
스타벅스보다는 일반 카페가
좀더 조용할 것 같아서 찾던 중
카페 이드라가 눈에 들어왔어요.
간판이 크지 않고 작아요.
이름이 독특하죠?
이드라... 무슨 뜻일지 찾아봤어요.
섬이름도 있지만
아마도 성경사전에 나오는
풍부, 탁월한이라는 뜻 아닐까요?
사장님께 여쭤본건 아닙니다.
그냥 저의 추측...ㅋㅋㅋ
안국역 근처에 예쁜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관광지가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도 많구요.
카페 이드라는 독특하게
1000년된 향나무가 마당에 있어요.
그리고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구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오히려
야외 테이블이 인기가 더 많았어요.
내부 모습이구요.
조용하게 대화하기 좋더라구요.
스타벅스보다 더 좋습니다 ㅋㅋㅋ
곳곳에 그림들도 많이 걸려있구요.
1인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콘센트가 있어서
잠시 노트북 사용하기에도 좋았어요.
간단한 쿠키, 스콘 등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구요.
핸드 드립커피 전문점답게
카페 이드라에는 커피 종류가 다양했어요.
원두 종류별로 고를 수가 있구요.
저는~ 케냐AA로 골라봤어요.
오묘한 과일향과 묵직한 산미와
바디감이 특징이라고 적혀있어요.
주문하고 보니 블루마운틴이 더 땡기더군요.
다음엔 블루마운틴으로 ㅎㅎㅎ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로 시켰구요.
이렇게 나옵니다.
겉으로봐서는 일반 아메리카노와
큰 차이가 없구요.
하지만 마셔보면 확실히 달라요.
산미가 좀더 느껴지더라구요.
아이스커피에 산미가 확실히 느껴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역시 디테일한 커피 맛을 구분하는
커피 매니아분들께 추천해요.
안국역에서 커피 드실 때
스타벅스에서 평범한 커피드시지 마시고
이왕이면 카페 이드라에서
다양한 원두의 핸드드립커피를 느껴보세요.
1000년된 향나무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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