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서울보리밥 가격대 높지만 그만큼 구성 훌륭(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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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 필봉산 등산을 마치고 배가 고파 어디서 식사할지 고민하던 중,

오산에 새로 오픈한 보리밥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향했습니다.

세마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보리밥은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등산 후 차량 주차도 편리했고,

단체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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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기 오산시 세남로14번길 71 1층
•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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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테이블도 많아

주말임에도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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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태블릿 주문 시스템으로 자리에서 편리하게

주문과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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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살펴보니 일반적인 보리밥집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서울보리밥 차림이 14,900원(2인 이상 주문),

쭈꾸미삼겹살 차림과 함바그 차림이 각각 19,900원이었는데,

가격만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구성을 보니 충분히 납득할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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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서울보리밥 차림을 주문했는데, 청국장과 보리밥은 기본이고

잡채, 묵무침, 맛보기 수육이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에 고등어구이까지 서비스로 제공되어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등산으로 출출했던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셀프바 시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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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과 쌀밥은 물론 숭늉까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고,

기본 반찬들도 리필이 가능해 부족함 없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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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설치된 인덕션 덕분에 청국장을 식지 않고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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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청국장에 보리밥을 말아 먹으니 등산으로 지친 몸에

든든한 영양 공급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구이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웬만한 생선구이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로 살이 통통하고

간도 적당해 밥반찬으로 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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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역시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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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잡채가 일품이었습니다.

면발이 쫄깃하고 야채와의 조화가 훌륭해 계속 젓가락이 갔습니다.

다만 셀프바의 리필용 잡채는 메인으로 나온 것에 비해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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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에도 견과류가 올라가 있어 영양과 식감을 모두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전체적인 식사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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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격대가 부담스러웠지만,

실제로 식사해보니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매장, 다양한 구성의 메뉴,

셀프바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등산 후 든든한 한 끼를 원하거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세마역 근처에서 이런 퀄리티의 보리밥을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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