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전히 아이들이 AI 시대에 코딩을 배워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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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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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배워야 하나요?

이 질문은 모든 교사가 대비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학습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미 꽉 찬 교육과정 속에서

또 다른 것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넘쳐납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배우도록 요구하는 모든 것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까지 코딩 학습의 필요성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코딩은 잘 보수받는 일자리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술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코딩 인력 부족을 호소해왔고,

컴퓨터 과학을 공부한 젊은이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린다는 확실한 증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코딩을 배우면 젊은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교육 시스템이 직면한 도전은 “코딩을 가르쳐야 하나?”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변한 걸까요?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로봇공학, 자동화의 눈부신 발전은

이미 우리의 삶, 일, 학습, 상호작용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변화의 파급력이 어디까지일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의 물결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중 가장 빠르게 발전한 분야는 코드 생성형 AI입니다.

GitHub Copilot, Replit Ghostwriter 같은 도구들은 이제 자연어 입력만으로

점점 더 복잡한 코드를 만들어내며,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coding)”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굳이 코딩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심지어 “프로그래밍의 종말”을 예측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컴퓨터 수업에서 블록 코딩을 하고 있는 10살짜리 학생이

“왜 이걸 배워야 해요?”라고 물었을 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AI 시대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1. 숙련된 인간 프로그래머는 여전히 필요하다.
2. 코딩은 프로그래밍 학습의 핵심 과정이다.
3. AI 시대에는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4. 코딩은 디지털 세상에서 주체성을 갖게 하는 새로운 문해력이다.
5. 코딩을 배우는 아이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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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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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련된 프로그래머가 여전히 필요하다

AI가 코드를 생성해도, 실제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프로그래머는 AI가 제안한 결과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전체 시스템 속에서 코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며, 무엇이 좋은 코드인지 판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AI는 기존 코드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새로운 하드웨어,

새로운 프레임워크, 새로운 문제 상황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 프로그래머의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은 대체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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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딩은 프로그래밍 학습의 필수 과정이다

코딩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사고력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학생들에게 직접 글을 쓰게 하는 이유는 AI가 글을 대신 써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기 과정 자체가 언어 감각과 문해력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컴퓨팅 개념을 내재화하고,

문제를 쪼개고,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능력을 배웁니다.

이것이 바로 컴퓨팅적 사고력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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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시대에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

기술 발전은 언제나 기술의 비용을 낮추고 수요를 늘려왔습니다.

AI가 코딩을 자동화하더라도, 오히려 더 많은 분야에서 프로그래밍이 활용되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생명과학에서는 웨어러블과 데이터 분석이 결합된 맞춤형 건강 관리,
• 농업에서는 드론과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 인문·사회과학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연구 방법론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즉, 프로그래밍은 더 이상 IT 업계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산업의 핵심 역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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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딩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이다

읽기·쓰기가 인간에게 세상을 이해하고 바꿀 힘을 준 것처럼, 코딩은 디지털 세계에서 주체성을 가지는 힘을 줍니다.

•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창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블랙박스처럼 보이는 AI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질문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코딩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권리와 시민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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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딩을 배우는 아이들이 미래를 만든다

“아이들은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이는 기술 권력을 소수 집단에만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기술 산업이 지금까지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사례는 이미 여러 문제를 낳았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아이들이 코딩을 배우고 참여해야 포용적이고 공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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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의 과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 AI를 포함하되, 기초 컴퓨터 과학 지식과 사고력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 설계
• 코딩을 교과 간 통합 학습으로 확장
• 더 많은 창의적·실습형 학습 기회 제공
• 교사들에게 전문성 개발과 지원 투자
• 정부·기업·재단이 함께 코딩 교육 기회 확대

Raspberry Pi Foundation은 2008년, 모든 젊은이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컴퓨팅 민주화를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AI 시대에 들어선 지금, 이 미션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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