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자작나무숲 베툴라 방문기 | 할로윈 데코와 핑크뮬리의 어색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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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가을날, 용인에 새로 생긴

'자작나무숲'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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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5천원, 운영시간은 10:30부터 20:00까지.

주차장은 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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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발걸음, 베이커리 카페 베툴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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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베이커리 카페 베툴라부터 방문했다.

브런치겸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카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다만 빵의 종류와 양은 카페 규모에 비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도 눈에 띄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투명 문이 평소엔 닫혀있다가 빵을 꺼낼 때만

버튼을 눌러 열리는 방식이라는 것.

위생 관리 측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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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메뉴

소금빵이 3,500원. 빵 가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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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아메리카노 6천원, 디카페인 변경에 1천원이 추가된다.

시그니처 메뉴인 '자작크림라떼(시나몬)'은 7천원인데,

여기도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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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 자체는 괜찮았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는 시나몬의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특색 있었다.

카페에서 시그니처를 마실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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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건물, 다양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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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툴라는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다.

실내에서 편하게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고,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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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숲의 실제 모습

카페를 둘러본 후 실제 숲을 돌아다녔다.

가을이라 핑크뮬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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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광경... 이었을 텐데, 문제는 할로윈 데코였다.

곳곳에 할로윈 장식이 되어 있는데, 핑크뮬리와 어울리지 않는다.

의도는 좋았을 텐데, 계절감이 안 맞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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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레스토랑도 있다.

레스토랑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서 분위기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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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가면 자작나무숲 전체 경관을 볼 수 있다는데... 생각보다 높다.

체력을 소모한다. 하지만 올라갈 만한 가치가 있다.(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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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운 점

여기가 가장 아쉬웠다.

용인자작나무숲이라는 이름값을 하려면

당연히 자작나무가 주역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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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작나무 등산로는 현재 조성 중이다.

입장료를 내고 방문했는데, 정작 주인공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는 게 조금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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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베이커리 카페 베툴라 자체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다.

아늑한 분위기에 시그니처 메뉴도 있고, 위생 관리도 신경 써 보인다.

하지만 자작나무숲이라는 명칭으로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쉽다.

특히 아직 자작나무 숲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면, 더욱 그렇다.

나중에 자작나무 등산로가 완성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그때의 모습을 보고 싶다.

지금은 카페와 전망대, 그리고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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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자작나무숲 베툴라

• 위치: 경기도 용인
• 운영시간: 10:30 ~ 20:00
• 입장료: 성인 5,000원
• 주차: 주차장 넓음
• 메뉴: 베이커리 + 카페 (시그니처 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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