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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판에서 유조선 통행료까지 — 비트코인, 얼마나 커졌나?

태지쌤 2026. 4. 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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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판에서 유조선 통행료까지 — 비트코인, 얼마나 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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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 라슬로 한예츠는 인터넷 포럼에 이런 글을 올렸다.

"비트코인 10,000개 줄게요. 피자 두 판만 시켜다 줄 사람 없나요?"

당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0.003달러, 10,000개를 다 합쳐도 고작 41달러(약 5만 5천 원) 수준이었다. 몇 명이 웃고 지나쳤을 이 글은, 결국 한 네티즌이 수락하면서 역사적인 거래로 남게 되었다. 비트코인으로 실물을 구매한 인류 최초의 기록이다.


 

피자 두 판이 1조 원이 되기까지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그 피자 두 판의 값은 얼마가 됐을까.

2024년 5월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9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당시 사용된 10,000 BTC의 가치는 무려 6억 9천만 달러를 초과하게 되었다. 원화로 따지면 거의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2010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센트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8년 초에는 1만 달러까지 올랐다. 불과 8년 사이에 30만 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숫자만 나열하면 실감이 안 되니 한 줄로 표현해보자.

피자 두 판 → 41달러 → 1조 원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매년 5월 22일을 '비트코인 피자 데이'로 기념하며, 이 날을 디지털 화폐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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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6년, 이제는 유조선이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낸다

최근 더 놀라운 뉴스가 들려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국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통행료는 원유 배럴당 1달러이며, 이란의 심사가 끝나면 선박들은 수초 안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다. 지구에서 가장 전략적인 수로 중 하나를 통과하는 데 이제 비트코인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피자집 배달 결제에서 → 국제 해상 통행료 결제로.

비트코인의 격이 달라진 것이다.


 

왜 하필 비트코인인가? — XRP도, 솔라나도, USDT도 아닌

여기서 한 가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다.

XRP는 수수료가 거의 0에 가깝고 수초 안에 송금된다. 솔라나는 처리 속도가 비트코인의 수백 배다. USDT는 달러에 연동되어 가치도 안정적이다. 그런데 왜 이란은, 왜 국제 시장에서 결제의 최후 수단으로는 항상 비트코인이 선택되는 걸까?

답은 기술 스펙이 아니라 신뢰의 구조에 있다.

첫째, 아무도 비트코인을 멈출 수 없다. USDT(테더)는 편리하지만, 발행사인 테더社가 특정 지갑 주소를 즉시 동결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테더는 해당 계좌의 자산을 묶어버릴 수 있다. XRP도 마찬가지다. 리플(Ripple)이라는 회사가 XRP 공급의 상당 부분을 관리하고 있어, 중앙화된 의사결정에 취약하다. 제재 대상 국가 입장에서 이런 코인은 '달러 시스템을 디지털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 세계 수만 개의 노드가 분산 운영하며, 어떤 기업도, 어떤 정부도, 심지어 창시자조차도 특정 거래를 막거나 계좌를 동결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이란이 비트코인을 지목한 핵심 이유다. 이란 측 대변인은 "제재로 인해 추적되거나 압류되지 않도록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라"고 명시적으로 설명했다. 추적과 압류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를 원한 것이다.

둘째, 솔라나의 속도는 리스크를 동반한다. 솔라나는 빠르지만,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네트워크 전체가 수시간씩 멈추는 장애를 겪었다. 수백 척의 유조선이 대기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결제 네트워크가 다운된다면? 상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완전히 멈춘 적이 없다. 느리지만, 단 한 번도 꺼진 적 없는 네트워크. 이것이 신뢰가 된다.

셋째,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지위를 얻었다. 금은 달러보다 교환이 불편하고, 금리도 없고, 송금도 느리다. 하지만 수천 년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신뢰받아 왔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영원히 고정되어 있고, 어떤 중앙은행도 추가 발행을 결정할 수 없다. 기술적 효율성이 아닌 절대적 희소성과 중립성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만들었고, 국가 간 신뢰가 무너진 극한의 상황에서 오히려 더 빛난다.

요약하자면, 결제 도구로서의 비트코인은 불편하다. 그런데 그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장점이 있다. 그 누구도 이것을 빼앗거나 막을 수 없다는 것. 이 속성 하나가, 모든 편의성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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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무엇인가

라슬로 한예츠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픈소스 인터넷 화폐로 실제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 생각했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 피자 두 판이 오늘날의 비트코인을 만들었다. 비트코인의 목표는 널리 쓰이는 통화가 되는 것이었고, 당시 아무도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사지 않았다. 그날 거래가 그 출발점이었다.

비트코인은 처음엔 피자 두 판을 겨우 살 수 있는 디지털 토큰이었다. 지금은 국가 간 제재를 우회하고, 국제 유조선이 거대한 해협을 통과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통화가 되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세상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더 빠른 코인, 더 싼 코인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멈출 수 없는 돈'이라는 타이틀은, 지금까지 비트코인만이 증명해왔다.

0.003달러에서 시작한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금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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