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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명절 선물 최악 3가지, 받는 사람 입장에서 정리했다

태지쌤 2026. 9. 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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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실 공감

직장 명절 선물 최악 3가지,
받는 사람 입장에서 정리했다

주는 사람 기준이 아니라 받는 사람 기준에서 생각해본 직장 명절 선물 이야기.

회사에서 힘들게 번 돈으로 직원들 명절 선물 사주는 거 다 안다. 그 마음 자체는 고맙다.

다만 이왕 좋은 일 하는 거, 주는 사람 편한 선물 말고 받는 사람 기준으로 방향만 바꿔보면 어떨까 싶어서 정리해봤다.

WORST 01

🍎 과일 세트

일단 무겁고 부피가 크다. 자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상관없겠지만 만원 지하철, 버스 타는 사람은 그걸 어떻게 들고 가라는 건지 모르겠다.

선물 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임원급이고 자차 출퇴근에 직주근접인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불편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서도 집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무거워서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힘들게 들고 왔는데 며칠 뒤 보니 한쪽이 무르고 상해있었다.

과일은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명절 선물로는 리스크가 큰 편이다.

WORST 02

🥫 스팸 세트

가장 흔한 명절 선물이지만 개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몇 년 전부터 스팸을 끊었다. 받자마자 그냥 동료에게 넘겼다.

과일보다는 낫지만 역시 무거워서 대중교통으로 들고 가기 힘든 건 마찬가지다.

스팸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호불호가 꽤 갈린다. 선물은 가급적 호불호 없는 걸로 고르는 게 안전하다.

식용유·올리브유가 세트로 같이 들어있는 구성도 있는데, 액체라 무게가 더 늘어난다.

💡 가져가야 한다면 작은 팁

선물용 제품은 포장이 과한 경우가 많다. 포장 박스는 회사에서 정리하고 내용물만 백팩에 넣어가면 손으로 들고 가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단, 고향 갈 때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회사 선물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이 방법은 별로 안 좋다.

WORST 03

🥩 한우·갈비 세트

겉보기엔 제일 근사해 보이는 명절 선물이다. 그런데 실사용 기준으로 보면 문제가 은근히 많다.

일단 냉동·냉장 보관이 필요해서 퇴근길 몇 시간 동안 들고 다니다 보면 해동되거나 보관 상태가 나빠질 위험이 있다.

자취방이나 원룸에 사는 직원은 냉동실이 애초에 작아서 갈비 세트 하나가 냉동실 절반을 차지하거나 아예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전참시에 나온 유영우 매니저처럼 냉장고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1인 가구 생활 형태도 있다.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혼자 사는 직원에게는 양 자체가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인 경우도 흔하다.

세 가지 선물의 공통점

✔ 무겁다
✔ 보관이 번거롭다
✔ 상하거나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다

🎁 명절 선물, 결국 뭐가 답일까

세 가지 다 무겁거나, 상하거나, 보관이 까다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직장 명절 선물로 받는 사람이 편한 건 부피가 작고, 유통기한 걱정 없고, 본인 취향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 아니면 그냥 현금성 포인트를 주는 회사도 많다.

호불호도 없고, 무게도 없고, 받는 사람이 알아서 필요한 걸 고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명절 선물 고민하는 담당자분이 계시다면,
주는 사람 기준이 아니라 받는 사람 기준으로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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