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 - 로보빌더 RQ+120 [태지쌤의 로봇과학]

아주 멋진 로봇이죠? 이 로봇은 사이드카(sidecar)라는 로봇입니다. 오토바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살짝 일반적인 오토바이와 다른 점은 옆에 사람이나 짐을 실을 수 있는 부분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 부분에 바퀴를 장착하여 두개가 아닌 3개의 바퀴로 굴러가는 방식입니다.

그런 면에서 위 사진의 오른쪽과 같은 천우로봇 로보스톤의 3륜 자동차와 비슷한 방식의 로봇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두 개의 바퀴로 되어 있는 형태보다 바퀴 3개의 경우 안정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사이드카의 또하나의 특징은 위 사진을 보시면 핸들부분에 스마트서보모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바로 이 서보모터를 이용하여 핸들을 꺾어주게 되며 이를 통해 방향을 전환하는 방식의 로봇입니다.

사이드카의 뒷 모습을 보면 LED가 두 개가 달려있어요. 실제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경우에도 뒤쪽에 방향지시등(일명 깜빡이)이 있어 교차로에서 좌/우회전 하거나 차선 변경할 때 사용하듯이 이 로봇에도 LED를 이용하여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로봇을 움직여 보면 상당히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회전모터를 자세히 보시면 중간에 뚫린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사이드카의 바퀴가 맞닿아 있어요. 그래서 마치 기어의 감속구조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 속도가 느리게 움직이는 특징을 갖춘 로봇입니다.